나 그대를 만나고 싶다.
그대의 얼굴을 마주 보고 싶다.
그대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
비록 내가 연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대의 마음을 달래줄 음악을.
그대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그대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는 그런 이야기를.
그대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다.
예전부터 해주고 싶었던, 그대가 좋아한다는 재료를 넣어서.
나 그대를 안아주고 싶다.
그대의 무거운 어깨를 토닥이며 그 압박감이라는 짐을 털어주고 싶다.
그리고 그대에게 말해주고 싶다.
힘들 때면 내게 기대고, 가끔은 투정을 부려달라고.
늘 곁에서 그대와 숨 쉴 거라고.
이제부터는 나를 위해 살아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