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편하네.

 

이제 그냥 아픔에 익숙해지면서, 무덤덤해지는 그 순간만 기다리면 되니까.

편하긴 편하다.

 

그대에게 했던 말을 지키지 못할 것 같으니, 이렇게라도 가야지.

그대가 아직 사랑이라는 글자로 보이니까.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되겠지.

사랑이라는 글자가 흐려질 때가 오겠지.

 

아프지만 뭐, 약속은 지켜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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