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에도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무척이나 힘든 하루였어요.
내가 울다가 지쳐서 잠이 들고파 마냥 울었지만,
그만 지나치게 울어서 지치지도 못하며 힘들어 할 때,
나를 달래려 당신이 전해준 따뜻한 말에 나는 잠이 들었죠.
하지만, 이제 깨달았어요.
그때 잠을 자선 안 됐다는 것을.
당신의 그 따뜻한 말에 잠든 나.
그런 날 보며 당신은 어떤 미소를 지었나요?
아련한 웃음이었을까요?
행복한 웃음이었을까요?
이제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그 미소를 봤어야 하는데...
난 볼 수 없었어요.
그대, 내 꿈에 언제 한 번 와주세요.
반드시 그러길 바라요.
나 지금 많이 힘들어요.
그러니 꼭 한 번 와주세요.
그리고, 그대의 그 미소를 다시 한 번 내게 보여주세요.
그리하여, 그대의 미소로 살아갈 수 있게.
그 미소를 기억할 수 있도록.
꼭 한 번 나타나 나에게 미소를 보여주세요.
그 미소가 아련할 수도 있겠지만,
그 미소가 환한 웃음이었으면 좋겠어요.
비록 그 미소가 내가 만들어낸 환상일지라도,
다시 한 번 그 미소를 내가 꼭 보여주세요.
모든 밤 그대의 미소를 보고 싶어.
모든 아침 그대의 미소의 되새기고 싶어.
한 번만, 딱 한 번만이라도 당신의 그 미소를 보여준다면,
나 그 미소를 마음 속 깊은 곳에 새겨놓을 거예요.
다시 당신을 만나는 그날까지,
그날 당신에게 당신이 보여준 것과 똑같은 미소를 보여줄 수 있을 때까지.
마지막 미소
2024. 1. 16. 17:19